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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에그드랍 메뉴 만들기 - 2탄 갈릭베이컨

블로그 초기에 에그드랍 샌드위치 메뉴 중

베이컨더블치즈 만들기 포스팅을 했었는데

어느 날 그 글의 방문자가 급증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검색해보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토스트 가게

PPL로 등장했었더군요.

 

그렇게 공중파 PPL로 인한

방문자 급증의 맛을 봐버린 저는

에그드랍 메뉴를 다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그드랍 샌드위치 메뉴 만들기 2탄

갈릭베이컨 레시피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차분히 잘 따라 하시면

오리지널 에그드랍 메뉴보다

더 풍성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재료

(1개 분량)

통식빵 1/4 정도

계란 2개 (원래는 약 1.5개)

베이컨 2줄 (원래는 1줄)

슬라이스 치즈 1장

 

버터 20g

다진마늘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마요네즈 1.5~2스푼

스리라차 또는 스위트 칠리 소스 1.5스푼

연유 2~3스푼

파슬리 가루 조금

도구 후라이팬
소요 시간

준비 시간 10분

조리 시간 10분

난이도 ★★☆☆☆
요약

1. 필요한 소스들을 배합하고, 재료들을 준비한다.

2. 식빵에 마늘소스를 바르며 구워준다.

3. 베이컨도 구워준다.

4. 풀어놓은 계란을 스크램블하여 뭉쳐 놓는다.

5. 소스, 치즈,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을 식빵에 차례로 넣는다.

6. 마지막으로 소스를 뿌리고 파슬리 가루로 데코 해준다.

 

식빵은 가능하면 통식빵을 구매해서

직접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낱개로 된 식빵은

풍성한 에그드랍을 즐기기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계란은 원래 1.5개 분량이 적절하지만

1개는 적어서 아쉬우니

차라리 많게 2개로 했습니다.

 

베이컨도 원래 1줄을 3 등분해서

위에만 살짝 얹어주지만,

2줄을 접어서 넣는 사치를 부려줍시다.

 

 

그리고 스리라차 소스가 제일 문제인데요.

스리라차 소스를 구하기도 은근히 귀찮고

사도 다른 데 잘 안쓸 게 뻔하죠.

 

그래서 저는 스리라차가 들어갔다는

스위트 핫 칠리소스를 샀습니다.

(% 표기는 없지만 사실상 스리라차 '향'..)

 

좀 더 매콤하고 알싸한 느낌을 원하시면

스위트 칠리에 고운 고춧가루 조금 섞어보세요.

(저는 파프리카 가루 넣었습니다)

 

 

 

마요네즈와 칠리 소스를 1.5

연유를 1

비율로 해서 섞어줍니다.

 

단 맛을 좋아하시면 1:1

단 맛을 줄이고 싶으시면 2:1 비율도 좋습니다.

 

 

 

빵에 발라줄 갈릭 소스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식빵으로 마늘빵 만드는 레시피와 같습니다.

(https://bay-story.kr/39)

 

[간단] 남은 식빵으로 마늘빵 만들기 레시피!

자, 오늘은 남은 식빵으로 마늘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파는 마늘빵보다 더 맛있게 만드실 수 있어요! 식빵이 남을 리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 번 만들어서 드셔 보시면, 마늘빵을 위해 식빵을 사..

bay-story.kr

녹은 버터 20g에 다진마늘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파슬리 가루 조금.

 

다진마늘은 가능하면 곱게 다져서 써주세요.

마늘 조각이 크면 쉽게 타버릴 수 있습니다.

 

마늘을 좋아하시면 다진마늘 0.5스푼 더

단 맛을 좋아하시면 올리고당 0.5스푼 더

조절하시면 됩니다.

(에그드랍 오리지널 레시피에는

다진마늘이 생각보다는 적게 들어가는 것 같아요)

 

 

 

 

빵은 1/3 지점만 남겨놓고 잘라주세요.

(저는 속은 더 깊게 팠습니다.)

 

계란도 2개 풀어서 살짝 소금 간.

(우유 1~2스푼 넣어서 풀면 더 부드러워요)

 

 

여기까지 준비를 모두 마치신 뒤에

빠르게 조리에 들어갑니다.

 

 

 

팬에 버터나 기름을 두르고

약불로 예열하다가 식빵을 넣어줍니다.

 

깨끗한 식빵 윗면에 마늘 소스를 발라주고

아랫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살짝 익어버린 면에도

마늘 소스를 잘 발라주세요.

 

그렇게 마늘 소스를 바른 면을

각 2번씩 구워주고 꺼내 줍니다.

 

 

Tip. 마늘 소스를 너무 많이 바르지 마세요.

식빵 안까지 스며들고는 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마늘빵처럼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익히는 게

마늘 맛은 더 잘 살지만,

오늘은 오리지널 레시피를 따라가 봅니다.

 

 

 

그리고 갈릭 베이컨인데

왜 빵만 갈릭이고 베이컨은 일반이냐는

내적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베이컨에도 한쪽 면에 마늘 소스를 발라서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이건 오리지널 레시피 아니고 제 마음입니다 ;)

 

 

 

 

그리고 스크램블 에그는

너무 낱개로 흩어지지 않게

적당히 덩어리 지도록 만들어줍니다.

 

뒤집개 같은 걸로 가운데로

끌어모으다 보면 어느새 뭉쳐지게 됩니다.

살짝 덜 익은 것 같을 때 그릇에 담아 준비.

(남은 열로 조금 익고, 그래도 남은 건 촉촉한 맛)

 

 

 

 

이제 식빵의 입을 벌려서

안쪽 한 면에는 스리라차 소스를

다른 한 면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스크램블 에그 일부를 넣고

갈릭베이컨을 넣고

다시 스크램블 에그를 넣고

 

세워서 적당히 모양을 잡아주면

재료들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공간이 더 생겨납니다.

 

그럼 그 위에 스크럼블 에그를 더 넣고

마요네즈 소스를 사-악 뿌린 뒤에

파슬리 가루를 촵촵

 

 

 

 

짜잔!

(마지막에 마요네즈 소스를 먼저 뿌리는 거 깜박)

 

에그드랍처럼 사각 트레이가 없지만

키친타올로 감싸면 잘 들 수 있네요.

 

 

 

파슬리 가루가 마지막이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훌륭한 비주얼입니다.

 

어떤가요?

제 입맛엔 제가 만든 게 더 맛있네요 :)

(당연한건가?)

 

 

에그드랍은 단 맛이 너무 강한 편이라 조금 아쉬운데

단맛을 전체적으로 조금 줄이고

스리라차에 매운맛을 더하고

진짜 갈릭베이컨도 2줄이나 넣은 결과겠죠.
(성공한 자의 여유)

 

 

 

그럼 여기까지,

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 샌드위치로 나오면서

덕분에 방문자도 늘게 해 준 고마운 에그드랍.

 

집에서 만드는 에그드랍 레시피.

에그드랍 갈릭베이컨 만들기였습니다.

 

다들 집에서 한 번 만들어보세요!

 

 

(아래는 제가 만든 것과 에그드랍 비교용

 에그드랍엔 슬라이스 햄 하나 추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