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나 부대찌개를 밖에서 먹을 때,
즉석에서 끓이다 보니 깊은 맛이 부족해 아쉬운 경우가 있는데요.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깊은 맛이 나는,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되는,
부대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백종원 부대찌개 레시피와 조금 유사하면서도,
저만의 노하우를 담아 만든 맛있는 부대찌개 레시피입니다 :)
기본 베이스만 익혀두면, 얼마든지 변형해 부대찌개를 맛있게 끓일 수 있습니다.
그럼, 자취요리의 끝판왕 중 하나인 부대찌개 황금레시피 소개합니다.
재료 (3~4인분) |
- 주재료 김치 적당히 돼지고기 300 ~ 400g (통삼겹, 통목살 추천) 프랑크 소세지 2 줄 스팸 큰거 1/2 개 양파 1/2 개 대파 1~2 개 육수 500ml 물 300ml (육수 없으면 물 800ml)
- 부재료 (선택) 버섯, 두부, 숙주나물, 만두 - 취향 따라
- 양념장 고춧가루 1.5 스푼 고추장 1 스푼 된장 1/2 스푼 설탕 1/3 스푼 다진 마늘 1스푼 국간장 2스푼 맛술 2스푼 |
도구 | 뚜껑 있는 냄비 |
소요시간 |
준비 시간 : 15 분 조리 시간 : 20~30 분 |
난이도 | ★★☆☆☆ |
요약 |
1.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김치를 깔아준다 2. (고기를 얹고) 뚜껑을 덮고 약불로 10분간 익혀준다 3. 그동안 다른 재료를 준비한다 4. 볶아진 김치에 남은 주재료를 모두 넣고 중불로 20분 끓인다 5. 대파 및 부재료를 넣고 5~10분 추가로 끓여준다 |
재료를 어느 정도 손질해놨지만, 미리 해놓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김치를 살짝 볶으면서 재료를 준비하시면 되고, 저는 사진 찍기 위해 미리 준비했습니다.
양념장은 대략적인 비율 참고용입니다.
이후에 국간장과 맛술을 넣어 섞어줬고, 전부 다 쓰진 않고 반 스푼 조금 넘게 남겼습니다.
(국간장이 없다면 일반 간장이라도 사용합니다)
Tip. 베이크드 빈스가 필수라는 레시피도 있지만, 구매해두기 조금 부담되죠 (다른데 쓸 일이 없..)
그래서 저는 된장을 선호하는데, 확실히 구수하고 깊은 맛을 더 살려줍니다.
설탕은 단맛을 위한 것보단 전체적인 감칠맛을 올려주는 용도입니다.
(설탕은 백종원 부대찌개 레시피에도 포함되어 있는데 저는 양을 조금 줄였습니다)
냄비 바닥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썰은 김치를 1겹이 되도록 깔아줍니다.
김치 양념 덩어리는 타버릴 수 있으니 잘 건져줍니다.
김치 위에 다시 식용유와 물을 조금 뿌려주고 (3번째 사진처럼 조금 적시도록) 고기를 얹어줍니다.
작은 찌개용 고기라면 나중에 본격적으로 끓일 때 넣어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두꺼운 통돼지가 훨씬 맛있습니다)
불 세기는 약불로 해주고 뚜껑을 덮은 뒤 다른 재료를 준비하러 갑니다.
약 10분 정도 볶아지면 되며, 혹시 타지 않는지 체크하며 물을 더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Tip. 김치찌개도 마찬가지지만, 김치를 어느 정도 볶아주면 훨씬 깊고 진한 맛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만큼 손과 시간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보완하는 것이며
시간이 많은 분이라면 김치를 직접 더 볶아주시면 좋습니다.
김치가 스스로 볶아지는 동안 재료 손질을 마무리합니다.
대파는 마지막 단계에 넣기 때문에 더 천천히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볶아지는 김치에 물을 조금 더 넣어줍니다.
재료 손질을 끝내고 김치를 확인해보면,
10분 만에 손도 안 대고 나름 그럴싸하게 김치가 볶아졌습니다. (비록 윗면은 덜 볶았지만)
이전 사진과 비교하면 확실히 볶은 느낌이 나죠?
이제 준비한 재료와 육수, 남은 물을 넣고 양념장은 2/3 정도 넣어줍니다.
사용하는 고추장, 고춧가루 등에 따라 꽤 맵거나 짤 수 있으니 조금 남겨둡니다.
(저는 매콤한 걸 좋아해 양념을 전부 넣어줬습니다)
이제 중간 불로 키운 뒤 다시 20분 정도 조리합니다.
(통돼지의 경우 40분 가열 또는 20분 후에 고기를 잘라주시면 됩니다)
20분이 지난 모습.
약간 김치찌개에 가까운 색상이지만, 맛이 보장되는 비주얼이네요.
이 타이밍에 대파와 추가 재료들을 더 넣고 뚜껑 없이 5분 ~ 10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저는 여기서 고기를 잘라주고 대파, 버섯, 두부를 더 넣고 10분간 더 끓여줬습니다.
(국물을 조금 드셔 보시고, 싱겁다면 남겨둔 양념장을 더 넣어줍니다)
Tip. 금방 익는 재료들은 오래 끓이면 물러지거나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대파, 버섯, 두부, 숙주나물, 해동된 만두 등이 해당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부대찌개
간편하게 끓일 수 있는 레시피로 조금 변형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게 끓여졌네요.
라면사리를 넣으실 분들은 저처럼 가득 채우지 말고 더 큰 냄비로 넉넉히 준비해주세요 :)
여기까지, 부대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소개해보았습니다.
자취요리로 부대찌개 한 번 도전해 보시고 본인만의 레시피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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