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내없는 백종원 닭볶음탕 레시피 따라하기

최근에 이사를 하느라 포스팅이 뜸했네요.

이사를 마치고 집들이 손님맞이 준비를 하다가

손님맞이용 음식으로 닭도리탕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포스팅도 함께 진행해보았습니다.

 

이전에도 닭도리탕 포스팅을 한 적 있었는데

지난번과는 조금 다른 방식입니다.

 

얼마 전에 백종원 닭볶음탕으로

유튜브에 공개된 레시피인데,

닭과 감자를 넣고 미리 끓여주다가

마지막에 양념과 야채로 마무리하는 방식이죠.

 

이 방법 특징이라면

닭과 감자 익히는 시간과

맛 조절이 쉽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점이라면,

양념을 마지막에 해주는 만큼

닭, 감자, 야채에 조금 덜 배어든다는 점?

 

닭도리탕 레시피 중에서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편이니

이 레시피로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재료	닭 1마리 (10호 전후) 물 5~600ml 대파 1~2개 양파 1개 감자 2개 청양고추 1~3개 버섯 2~3개 당근 1/3~1/4개 다진 마늘 1스푼 굵은 고춧가루 4~5스푼 고운 고춧가루 1스푼 간장 1국자 설탕 3스푼 후춧가루 조금
도구	넓은 냄비
소요 시간	준비 시간 10분 조리 시간 25분
난이도	★★☆☆☆
요약	1. 끓는 물에 닭을 1분 내외로 데친다. 2. 닭, 감자, 양파를 물에 넣고 설탕으로 간을 한 뒤 10분 이상 끓인다. 3. 당근, 버섯과 함께 나머지 양념을 넣어준다. 4. 대파, 다진 마늘을 마무리로 넣고 2~3분 끓여내면 완성.

시작은 언제나 재료와 함께.

닭과 감자를 먼저 끓이는 만큼

다른 재료들은 천천히 준비해주셔도 된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필수 재료는

닭, 감자, 양파

그 뒤로 대파, 고추, 버섯, 마늘, 당근 정도네요.

 

적당히 큼지막하게 썰어서 준비합시다.

대파는 얇게 썰어도, 크게 썰어도 좋습니다.

 

감자는 작게 썰면

금방 익고 국물이 쉽게 걸쭉해지지만

그만큼 먹을게 없어지고

농도 조절이 조금 힘듭니다.

 

 

 

우선 닭을 꼼꼼하게 잘 씻어준 뒤에

끓는 물에 잠깐 (1분 내외)로 데쳐줍니다.

이것만으로도 닭 냄새는 대부분 잡히게 됩니다.

 

만약 이 과정이 번거로우신 분은 생략 가능하지만,

그만큼 신선한 닭을 써서

더욱 꼼꼼히 씻어주셔야 합니다.

 

 

 

한 번 데친 닭은 다시 물에 씻어주신 후

감자, 양파와 같이 물(500ml)에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설탕 3스푼으로 단맛을 먼저 넣어줍니다.

(단맛이 짠맛만큼이나 간을 맞추는 데 중요한 요소)

 

어느 정도 물이 끓으면

닭고기의 고소한 향이 올라옵니다.

 

그 상태로 계속 끓이면서,

감자가 절반 정도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다음으로 당근을 넣어줍니다.

당근도 익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크기와 두께에 따라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저는 조금 작게 썰은 편이라 금방 익었습니다.

 

 

 

당근도 어느정도 익었으면,

버섯과 고춧가루, 간장, 마늘을 넣어줍시다.

고운 고춧가루가 없으면 굵은 고춧가루만 넣어주세요.

 

만약 고운 고춧가루 밖에 없으면

물을 조금 더 넣어주셔야 합니다.

 

간장은 처음부터 다 넣지 마시고

조금 부족하게 넣었다가

간이 싱거우면 마저 넣으면 조절하기 쉽습니다.

 

 

 

 

양념들을 모두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으로 대파, 마늘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저는 미리 불려둔 당면도 넣어줬습니다.

 

마늘은 마지막에 넣으시면 향이 강하게 납니다.

싫으신 분은 당근 ~ 다른 양념 넣을 때 넣어주세요.

 

마지막 재료들을 넣고 2~3분 정도

보글보글 끓여주면 닭볶음탕 완성!

 

 

 

 

손님 맞으면서 정신없이 준비했더니

사진들이 썩 좋게 나오진 못했네요.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어주었던 닭도리탕이었습니다.

 

사실 고춧가루를 넣는 전까지는

찜닭과 거의 같은 레시피입니다.

(찜닭이 물이 조금 더 적죠)

 

그만큼 보편적이고 안전한 레시피라는 의미죠.

 

백종원 씨의 유튜브에서 소개됐을 때

닭도리탕이 틀린 말이 아니다고도 말씀해주셔서

마음의 위안(?)을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도리'라는 말이 일본어라는 증거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국립국어원에선 닭도리탕을 마음대로 바꿔버렸죠.

(무엇보다 '볶음탕'이라는 요리는 존재할 수 없죠)

 

 

아무튼,

백종원 씨가 소개하는 보장된 맛

백종원 닭볶음탕 레시피였습니다.

 

핵심 포인트는

닭을 먼저 데치는 것.

감자와 닭을 넣고 한참 먼저 끓이는 것.

 

이 두 가지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들 집에서 맛있는 닭도리탕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