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도리탕 레시피는 인터넷에 이미 많죠.
너무 많아서 어떤 방법으로 끓여야 할지
뭐가 내 입맛에 맞는 맛인지 헷갈리죠.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닭도리탕은
감자를 많이 넣고 푹 끓여서
국물이 걸쭉한 느낌의 레시피입니다.
'간단' 키워드가 붙은 만큼
재료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조리 과정도 최소화했습니다.
백종원 닭도리탕 레시피와
반찬가게를 하시는 어머니의 레시피를
짬뽕해서 만든
간단하게 닭도리탕 만들기.
집에서 한 번 따라 해 보시죠 :)
재료 |
닭 1마리 (8~10호 정도) 감자 2~3개 양파 1개 물 400~500ml
설탕 1스푼 간장 5~10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추장 2/3스푼 고춧가루 3스푼 다시다 1스푼
(있으면 넣어도 좋은 추가 재료) 대파 고추 버섯 당근
|
도구 | 넓적한 냄비 |
소요 시간 |
준비 시간 10분 조리 시간 20~40분 |
난이도 | ★★☆☆☆ |
요약 |
1. 닭을 찬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닭이 잠길 정도의 물에 설탕을 넣고 끌이기 시작한다. 3. 다른 재료들을 손질하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부터 넣는다. 4. 조금 후에 양파를 마저 넣고, 양념들을 모두 넣는다. 5. 감자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중약불로 서서히 끓인다. |
필수 재료는 닭, 감자, 양파로 끝입니다.
고추나 대파는 있으면 좋습니다.
버섯은 맛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냥 버섯 남는 게 있길래 넣었습니다.
(마지막에 넣고 2~3분 끓이는 정도)
개인적으로 감자를 좋아하기도 하고
푹 익은 감자와 걸쭉해진 국물을 좋아해서
3개로 했지만, 2개여도 충분합니다.
양파는 1개 전후.
너무 많아도 조금 곤란합니다.
(단맛이 많이 나오고, 나중에 흐물거리는 게 많아져요)
닭은 깨끗이 씻어주는 게 필수입니다.
원래는 한 번 데쳐줘야 하지만,
간단 레시피이므로 데치는 건 생략하고
대신 최대한 깨끗이 씻습니다.
(닭이 신선해야 해요)
사진에 보이는 핏물, 뭔지 모를 덩어리들을
물에 씻으면서 긁어내 줍니다.
살코기 사이에도 핏물이 고여있을 수 있으니
들춰가면서 꼼꼼하게 씻어줍니다.
Tip. 닭도리탕 고기 맛이나 냄새가 이상하다면
거의 닭 관리와 손질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대한 잘 씻고, 가능하다면 데쳐주세요.
그리고 넓적한 냄비에 잘 씻은 닭을 넣고
간신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10호 닭 기준, 약 400ml)
그리고 설탕 1~1.5 스푼 넣어주고
불을 켜서 물을 끓이는 동안
다른 재료 손질을 시작합니다.
감자와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깍둑 썰어주세요.
감자는 잘게 썰을수록 국물이 금방 걸쭉해지지만
그만큼 감자가 너무 작아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부터 넣어줍니다.
(감자는 익는데 오래 걸려요)
넘칠 것처럼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감자와 양파가 익으면서 숨이 죽어 가라앉습니다.
(방금 가스렌지 닦았는데 큰일 날 뻔..)
그리고 2~3분 정도 끓여주다가 양파도 넣고
간장 5~10스푼
다진마늘 1스푼 (듬뿍)
고추장 2/3스푼
고춧가루 3스푼
다시다 1스푼 넣어줍니다.
(다시다가 없으면 간장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간장의 양은 개인마다 편차가 큽니다.
우선 6~7스푼 넣고 싱거우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더 해주세요.
그리고 이대로 중약불로 자글자글 끓입니다.
닭 냄새를 날려야 하니 뚜껑은 덮지 마세요.
약 20분 이상 끓여내 주면 국물이 걸쭉해지는데
감자를 수저로 잘랐을 때
폭신폭신하게 잘린다면 완성입니다.
요런 비주얼로 완성이 됩니다.
(저는 여기서 버섯 넣고 2분 더 끓였습니다)
양파는 상당히 흐물흐물 해졌을 텐데
식감은 별로여도 꽤 맛있습니다.
이제 냄비 채로 가져와서
맛있게 먹어주면 끝!
폭신폭신한 감자입니다.
반 갈라서 하얀 부분에 국물을 묻혀서 먹으면 :)
걸쭉하고 얼큰한 국물과
폭신하고 잘 익은 감자에
덤으로 닭고기까지!
다음에는 남은 국물로
볶음밥 하는 법도 써보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닭도리탕 맛있게 끓여서 맛있는 감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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